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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비 (BORA B) - 사랑은 처음이라 (SINGLE, 2022.0703)

"자신만의 독창성과 곡의 완성도가 그의 독특한 목소리 안에 마술처럼 스며들다" 보라비(BORA_B)는 1년 만에 새 싱글 "사랑은 처음이라" 음원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분명 기존 음악가들에게 없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있다. 보라비는 좀 더 성장하였고 보다 자신의 자아를 설명하기에 이르렀다. 그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어쿠스틱하고 서정적인 사운드에 하나의 문화적 담론을 형성하는 아티스트로서 기저 영역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보라비는 이전 작품에서 '가장 진실한 마음으로 나의 음악을 진솔히 담아내고 싶다.' 라고 했다. 얽매이지 않는 문화적 관통으로 음악을 직시하며 그럼에도 문화의 전통성을 잃지 않는 현대적인 사운드를 적절히 차용하는 감각적인 음악으로 이번 사랑은 처음이라 에서는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작에 보여준 연주곡 중심의 곡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수식어의 가사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사랑은 처음이라 날 원한 시간도 기분조차도 몰라주던" 의 내면의 가삿말과 더불어 자신만의 독창성과 곡의 완성도가 그의 독특한 목소리 안에 마술처럼 잘 스며들어 기호계로서 중요한 전제가 되고 있다. '사랑은 처음이라'은 사람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특유성, 그 시초에 다가간다. 동시에 결코 달라질 수 없는 고유함에 정의된다. 태생과 이름, 지명 등 하나의 것으로 구별되는 오직 그 자체로써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시의 2000년은 보라비의 태생을 의미하는 동시에 각 사람들이 지닌 그들만의 고유함의 가치를 담아낸다. 곡 안에 담긴 주체적 자아의 존재를 음악을 통해 드러내며 풀어냄으로써 리스너에게 이전 작품과 또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 곡은 주체적임과 동시에 객관적이다. 포괄적인 이념의 상관관계에서 음악은 존재하며 정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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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THETHE) -  - DRAMATIC IRONY (EP, 2022_04_19)

오랜 기다림을 깨고 모습을 드러낸 정규 EP로 앞서 공개되었던 '슬픔', 'BLACK HOROES', 'COLORS', '백일몽' 등, 발매했던 4곡에 밴드의 문화의 역사가 함께 녹여져있는 IN HALF THE TIME을추가하여 본격적인 더더의 영역 속으로 안내한다.이전에 발매된 'BLACK HOROES', 'COLORS' 같은 곡들을 통해 록과 맞닿아 있는 변화된 곡들로 새로운 스타일을 실현하였고 기존에 부드럽고 가녀린 음색도 새로운 변화를 주었다.개러지 한 밴드 사운드 'IN HALF THE TIME'과 같은 곡에서 정제되지 않은, 미친 듯이 야수적인 음색으로 시원하게 내지르는 가창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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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THETHE) "(IN HALF THE TIME)"

더더(THETHE) - IN HALF THE TIME (EP, 2022_04_119)

더더는 "내게 다시, DELIGHT, IT'S YOU, I NEVER, 작은 새" 같은 굵직한 히트곡들을 남기며 1990년대 모던록의 열풍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그룹이다.

찌를 듯한 고음도, 화려한 라인도 없지만 그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그 자체로서 모든 것이 음악이다. 주관적인 관찰을 직선적인 멜로디로 치환했던 그 오랜 시간을 뒤로하고 이젠 나름 더더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

소닉유스, 모리세이, 레디오헤드, 펄프를 좋아하던 김영준 프런트맨이 이끄는 더더로 결집된다. 기타와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김영준과 보컬 이현영, 드러머 임한국과 베이스 정명성이 뭉친 4인조 밴드, 이렇게 얘기하니 꼭 신인 밴드 같지만 더더는 1997년 데뷔하여 지금까지 9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던록 밴드이다. 오랜 기다림을 깨고 모습을 드러낸 정규 EP로 앞서 공개되었던 '슬픔', 'BLACK HORSE', 'COLORS', '백일몽' 등, 발매했던 4곡에 밴드의 문화의 역사가 함께 녹여져 있는 IN HALF THE TIME을 추가하여 본격적인 더더의 영역 속으로 안내한다.

이전에 발매된 'BLACK HORSE', 'COLORS' 같은 곡들을 통해 록과 맞닿아 있는 변화된 곡들로 새로운 스타일을 실현하였고 기존에 부드럽고 가녀린 음색도 새로운 변화를 주었다.

개러지 한 밴드 사운드 'IN HALF THE TIME'과 같은 곡에서 정제되지 않은, 미친 듯이 야수적인 음색으로 시원하게 내지르는 가창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은 록의 원형을 추구하고 있다.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악기의 움직임들이 귀를 자극한 'BLACK HORSE'는 일반적인 록 음악이 가지고 있는 남성 쇼비니즘(chauvinisum)을 완전히 깨는 퍼포먼스와 메세지를 가진 음악으로 오프닝을 강렬하게 장식한다. 'COLORS'는 매우 고전적인 스타일의 곡으로, 60년대 초기 백인의 로큰롤적인 면과 사이키델릭적인 면을 동시에 아우르고 있는 곡이다. 그러한 면들을 계승한 사운드의 합과 조화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IN HALF THE TIME'은 완전하지 않은 반만 깨어 있는 의식을 드러내는 가사와 분위기를 연출한다. 베이스의 거침없는 포효와 보컬의 방황하는 듯한 내지름이 멋진 곡이다. 라디오헤드를 떠오르게 하는 브릿팝 사운드의 '슬픔', '백일몽' 강렬한 밴드 사운드,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힙합과 아이돌 음악에 익숙한 이들에게 록과의 접점을 마련할 가능성을 제공하고 마니아층에게는 과거를 향한 향수를 자극한다. 유행에 치우치지 않고 항상 더더만의 색채로 채색된 색다른 작품들을 들을 수 있는 우리는 이번 더더의 신보로 얼마나 기쁘며 행복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PRODUCER | 김영준

CO PRODUCER | 이현영

EXECUTIVE PRODUCER | 김영준

보컬 | 이현영 기타, 피아노, 스트링(현악기) | 김영준 드럼 | 임한국 베이스 | 정명성

RECORDING ENGINEER | 김영준 RECORDING STUDIO | WOMAN AND MANS STUDIO MIXED BY | JUNS WOMAN AND MANS STUDIO MASTERED BY | (WOMAN AND MANS, KOR) JUNS ADDITIONAL MATERIAL RECORD BY WOMAN AND MANS (Yeonnam, Seoul) HAIR & MAKE-UP | 박정미, 김소연 ALBUM DESIGN | Y MUSIC VIDEO | Y SUPPORT | 타비오(편창선) MANAGEMENT | WOMAN AND MANS PRODUCTION ASSISTANT | 배인식, 배경식, 백보라 TRACK 01 IN HALF THE TIME Lyrics by 김영준 Composed by 김영준 Arranged by TheThe 02 BLACK HORSE Lyrics by 김영준, 이현영 Composed by 김영준 Arranged by TheThe 03 백일몽 (DAYDREAMING) Lyrics by 이현영 Composed by 김영준 Arranged by TheThe 04 슬픔 (Rewind) Lyrics by 김영준, 한희정 Composed by 김영준 Arranged by TheThe 05 COLORS Lyrics by 김영준, 이현영 Composed by 김영준, 이현영 Arranged by TheThe 06 BLACK HORSE LIVE CLIP Lyrics by 김영준, 이현영 Composed by 김영준 Arranged by TheThe 07 DON'T GO AWAY LIVE CLIP Lyrics by 김영준, 이현영 Composed by 김영준 Arranged by TheThe 08 COLORS LIVE CLIP Lyrics by 김영준, 이현영 Composed by 김영준, 이현영 Arranged by TheThe 09 백일몽 (DAYDREAMING) (INST) Composed by 김영준 Arranged by TheThe 10 IN HALF THE TIME (INST) Composed by 김영준 Arranged by TheThe

발매사(주)지니뮤직

기획사우먼앤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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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 - 백일몽 커버.jpg

더더(THETHE) - 백일몽(ABYSS) (SINGLE, 2021_12_17)

더더는 늘 그래왔듯이 더더만의 언어, 더더만의 세계를 만들고, 다른 방식으로 의사소통하고 소비한다.

더더(THETHE) - 백일몽은 격정적인 감정과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순수한 뉘앙스 안에서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다.

화려하고 격렬한 면을 보여주면서 곡 진행 사이사이 서로 다른 감정의 코드를 배치하여 각 악기와 음의 표현 간의 유기성을 강조한다.

안정된 울림의 드럼(임한국)과 깊이를 알 수 없는 상실만이 가득한 기타(김영준), 그 중심을 이어주는 베이스(정명성), 지난 세월에 대한 회환과 성찰이 담긴 이현영의 보이스, 잠시 긴 침묵이 흘러 아티스트와 리스너 간의 충돌을 시험한다.

리버브를 잔뜩 먹고 나른하게 찰랑이는 기타 사운드가 지시하는 회색빛 우울함이 인상적이다. 다시금 예전의 프로토 슈게이징으로 돌아가는 것일까?

더더는 24년간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음악 이상의 감동을 만들어 주었다. 이번 백일몽은 다음 행선지를 향해 한 발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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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DOU) - 심연(ABYSS) (SINGLE, 2021_10_21)

도우(DOU)는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과 소통한다.

간결하면서도 격정적인 감정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사운드에 얼핏 계산되지 않은 것 같은 보이스가 뒤얽힌 도우의 '심연'

거칠고 격렬한 면이 있음에도 특유의 '차갑고도', '우울한' 정서로 기대감을 증폭한다.
'우울' 혹은 '상실과 슬픔의 정서'로 정의되는 "멜랑콜리" 그리고 "행복"
삶의 조각들을 차례대로 이어 붙여 악곡 전체와 부분 간의 유기적인 짜임새를 이루고 있다.
여백(空)과 실(實)은 상대적으로 사운드에 영향을 미친다. 3분 33초 간의 시지각적 패턴과 효과를 ‘자의적’ 범주의 구성요소로 보고 있는 듯하다.
리얼 세션과 오케스트라, 금속 악기 정주 (남도 지역의 무악에 사용됨) 실현 조밀하게 채운 팝의 환희와 함께 아름다움을 향한 사색과 그리움이 공존하는

고조된 파동은 자신의 감정을 현악기와 조우하며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음악 이상의 감동을 자아내기에 이른다.

소년들이여의 드럼 배경식의 묵직한 비트에 특유의 질감을 더해 심연은 보다 명료한 스펙트럼을 가지게 된다.
피아노 리프를 반복하면서 점층적으로 의미의 유사함을 확장하는 세심한 구성은 매 순간 강한 충동을 남기게 된다.


도우(DOU)
마침내 발매된 '심연'은 저에게 약 2년간의 방황과 기다림,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표현해야 할지 제 자신과 마음에 솔직해지는 시간을 지나 다시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고 새로운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심연' 은 그 여정의 첫 번째 시작입니다 2년 전 마음이 정처 없이 떠돌던 때 마음 깊은 곳에 쌓아놨던 감정을 분출하듯 음악이 모습을 드러냈고 그 순간의 마음과 감정을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때로는 따뜻한 위안이 때로는쓸쓸한 괴로움이 이 곡이 그대들의 마음 깊은 곳에 닿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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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이여(THE BOYS`EAR) - I HATE YOU (SINGLE, 2021_09_27)

‘우리는 무의식 속 또 다른 자아를 이 노래로 불러드리고 있다. '소년들이여 - I HATE YOU' 는 참 훌륭하고 매우 흥미롭다. 'I HATE YOU'는 2019년에 결성된 밴드 '소년들이여'의 첫 번째 싱글 제목이다. 밴드 '소년들이여'는 배인식 , 배경식 쌍둥이 형제가 밴드 더더의 프로듀서인 김영준을 만나 결성한 듀오 밴드이다.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소년들이여는 과감한 자기표현과 솔직한 사랑 이야기, 청춘만의 가질 수 있음을 직시하는 은유적 확장을 통한 기술 비교적 단출한 포크 사운드와 루핑, 리드미컬한 드럼 비트와 오케스트레이션 자조적인 도입부를 환기하며 친숙한 경쾨함으로 각 파트의 시너지를 이뤄내고 있다 쿡스와, 스미스, 악틱 몽키즈, 영 블러드, 프란츠 퍼디난드라는 긴 그림자에 빚진 시니컬한 자조, 그 자조를 물들인 멜랑꼴리한 미학적 사운드 이것이 소년들이여의 음악이다. 매력적임에 아름다움이 감지될 때 우리는 다시 한번 그것을 찾는다. 그저 그런 것과 특별함의 운명은 바로 그 "다시 한번"에서 갈린다. 소년들이여는 시작은 The boys'ear 세상을 편견 없이 들을 수 있는 귀 그리고 공평하게 견제하고 모든 사람의 이야기에 공감을 하고 싶다 란 뜻에서 시작된다 이번 소년들이여의 첫 번째 싱글곡인 'I HATE YOU'는 아직 덜 다듬어지고 덜 여문 초년생 밴드만의 낭만을 뚜렷한 자신만의 표현 방식으로 현실을 해체해나간다. 'I HATE YOU'에서 들려주는 악기들마다 텐션의 활용으로 느껴지는 청춘들의 추억놀이를 섬세하게 구축하여 보다 특별한 미장센을 구축하고 있다. 자신들만의 생존을 위한 돌파구, 가능성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으며 차갑고 대범한, 그러면서도 여유로운 이 다차원적인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 우리의 밴드 신은 다시 우리들의 시간 안으로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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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비(BORA B) - DESTINATION (SINGLE, 2021_07_23)

‘가장 진실된 마음으로 나의 음악을 진솔히 담아내고 싶다.’ ​ 인스트루먼트 버전을 앞세워 선보이는 이유는 그녀가 택한 선택의 역행이다. ​ 곡은 심층적인 사운드로 청자의 마음속 깊숙이 파고들어 짙은 자취를 남긴다. ​ 얽매이지 않는 문화적 관통으로 음악을 직시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문화의 전통성을 잃지 않은 채 현대적인​ 사운드를 적절히 차용해내는 감각적인 프로세싱이 인상적이다. ​ Fx 사운드는 청자의 귀를 사로잡을 만한 감정을 이끌기에 충분하며, 그녀가 추구하는 음악적 모토를 나타냄에 있어 중요한 사운드로 작용한다. ​ 건반의 컬러는 날카롭지 않는 선율로 이루어져 있으며, 격양됨 없이 차분히 곡의 흐름 속에 머물러 연주하고 있다. ​ 또한 드럼 루프와 스트링의 시너지는 드라마틱 한 사운드의 전환점을 제시해 주고 있으며 시네마틱 한 연출로 새롭게 다자인 하고 있다.​ ​ 다양한 텍스처들이 섞이며 새로운 현상을 자아내고 흐름의 본질 속에 격동되는 감정을 꾸밈없이 보여주고 있다. ​ 3분이라는 시간 동안 꿈속을 헤매듯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음악은 흐른다. 당신의 마음속 깊숙이 그 지표면에 가까워지면 그렇게 응결된 여러 모양의 물방울들이 모여 짙은 안개를 자아낸다. ​ 곡은 절대 청자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다. 그 누구도 모르는 사이 지독한 감정의 깊은 곳까지 데려가 결국 자유케 한다. ​ 그것이 이 음악의 종착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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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THETHE) - COLORS (SINGLE, 2020_12_14)

2년 만에 정규 싱글 신작을 발표한 더더는 어느덧 전환기를 맞이하였다. 1997년 The More The Better 로 데뷔한 더더는 The The Band 4집으로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상을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모던록 밴드로 자리 잡는다. 이번 신곡은 전반적으로 균일한 시간대에 묶여있으며 블루지한 감정들을 자유로이 이용하고 자신들의 아우라 테두리를 기존보다 더 넓은 영역에 두려고 하고 있다. 이번 싱글은 여러 의미로 2003년 그 즈음으로 돌아간다. 화려하고 기계적인 사운드가 주류인 지금 그들의 노래는 너무 반가운 선물과도 같다. 대부분의 악기는 리얼 기반으로 녹음실에서 녹음되었고 그러기에 요즘은 듣기 힘든 오리지널 한 감성을 짓게 느낄 수 있는 사운드를 선보인다. 사랑 일상에 추억을 더하고 동경과 좌절 보편적인 소재임에도 악곡의 흐름이 흐트러지지 않는 이유는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의 연주와 이해, 신뢰 그로 인한 완성도 높은 편곡에 있다. 차분하지만 타격감이 있는 드럼과 베이스는 곡의 흐름을 읊어주며 자유로운 움직임과 파격적인 진행, 무한한 시간 속 찰나를 선사하기도 한다 뚜렷이 느껴지는 미묘한 차이들이 기존에 것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감정들을 자극하고 흐트러짐 없는 감정의 흐름이 또 다른 더더만의 텍스처를 구현해 내고 있다. 분명함은 확신이 있다. 흐릿하지 않은 확실함. 뚜렷함이 곡안에서 나날이 생동하고 있다. 더더의 컬러스는 기존에 우리가 알던 흔한 뜻을 가진 컬러가 아니다. 깃발, 기에 깃든 정신이며 동경과 좌절. 그 이상의 대립이 공존하고 있다. '아리랑이여.' 사무치게 그리운 그리운 님을 기다리는 아픔의 언어가 담겨있다. 아리랑을 현대의 언어로 대체하지 않은 의미와 얼을 주목해 보아야 한다. 분명 곡의 흐름과 모던록의 피가 섞여 있는 더더만의 텍스처는 너무나 훌륭했다고 느껴진다. 이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청자들의 기쁨을 미리 맛볼 수 있어 리스너로써 행복한 여행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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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103 Compilation Vol.1

“한국의 로크(Rock) 뮤직은 있었던가? 한국의 로크란 과연 가능할 것인가?” 음악평론가 최경식은 이렇게 도발적인 문장으로 신중현과 엽전들 1집 라이너노트를 시작한다. 비슷한 물음을 던질수 있을 것 같다 인천의 로크 뮤직은 있었던가? 인천의 로크란 과연 가능할 것인가? 최경식의 물음은 결국 신중현과 엽전들 앨범이 한국의 로크 뮤직을 가능하게 할 거라는 데서 나온 것이지만, 인천의 록 음악은 현재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 인천의 록 뮤직이 있었던 적이 있다. 1980년대 중반부터 헤비메탈이 청년의 음악으로 떠올랐던 때. 1990년대 중반까지, 대략 10년의 시간 동안 인천에서 강성의 록 음악은 부흥했다. 인천 헤비메탈의 맹주라 부를 수 있는 사하라를 중심으로 수많은 밴드가 인천에 터를 잡고 활동했다. 서울 출신의 이름난 밴드들도 인천 관교동에 연습실을 마련해 범(凡)인천 밴드처럼 활동했다. 농담 섞어 인천을 ‘한국의 L.A’라 부르던 시절도 있었다. 관교동에, 동인천에수많은 록 키드가 출몰했다. 당시 씬(scene)이라 부를 만한 공간과 음악가들이 있는 곳은 서울과 부산, 그리고 인천뿐이었다. 1993년 5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인천 대명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103일 동안의 ‘103 마라톤 콘서트’는 찬란했던 시절의 마지막 불꽃이었다. 인천의 밴드들을 비롯해 당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던 상당수의 록 밴드가 마라톤에 동참했다. 103일 동안 쉼 없이 라이브 콘서트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씬이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는 방증이었다. ‘103 마라톤 콘서트’는 당시 인천 록 음악의 위세를, 그리고 한 시대의 경향을 보여주는 증거물이었다. 하지만 영광의 시대는 끝났다. 시대는 바뀌었고, 인천의 록 뮤직은 급격하게 세를 잃었다. 지금은 어느 광역시와 비교해도 씬이 사라진 도시가 됐다. [Again 103]은 그 ‘사라짐’에 대한 이야기이다. 음악이 사라진 자리에 또 다른 음악으로 그 자리를 채우려 하는 시도다. ‘103 마라톤 콘서트’에 참여했을 만큼 오랜 시간 인천을 지켜온 얼터너티브 록 밴드 PNS, 2004년 초대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 상을 받았던 모던록 밴드 더더, 메탈도시 인천의 맥을 잇고 있는 정통 헤비메탈밴드 스틸크로우, 최근 인천 밴드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메탈코어 밴드 해머링 등 인천의 밴드가 다시 한 번 인천의 록 음악을 이야기한다. 인천 헤비메탈을 상징했던 밴드 사하라의 곡 'I Can't Say’를 인천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온 동료 음악가들이 새롭게 연주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사라진 자리를 채우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 인천은 함께 음악하는 동료를 찾기 어렵고 설 수 있는 무대도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Again 103]이 당장 큰 반향을 얻거나 씬을 활성화시킨다거나 하는 기대는 갖고 있지 않다. 다만 지금 인천의 록 음악이 다시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움직임 정도는 눈여겨 봐주었으면 하는 바람은있다. 얼마 전 한 방송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씬’이란 게 과연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때 나의 대답은 ‘공간’, 그리고 ‘사람’이었다. [Again 103]은 사라지고 잊혔던 인천의 씬을 복원하려는 작은 시작이다. 대중음악평론가 김학선 [Credit] Executive Producer / Lee Minwoo Production / Incheon Music Content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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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THETHE) - 슬픔 (Rewind) (SINGLE, 2020_06_18)

5인 5색 글로벌 밴드 더더, 데뷔 22년 차에 접어든 그들이 가지는 고민과 성찰, 멤버 간 관계를 통한 화합 5인조 완전체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리와인드 프로젝트 더더 플러스(THETHE+) 더더를 더하다. 10곡을 목표로 항해 중이며 그중 두 번째 목표에 도달했다 ​더더(THETHE+) -슬픔(SORROW REWIND 2nd SINGLE) 내면의 "진솔함" 우린 지금 그들과 마주한다 ​ 밴드 더더의 두 번째 리와인드 프로젝트 "슬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과 이별, 자신의 내면의 진솔함을 따뜻한 멜로디와 가사로 표현하는 더더(THE THE)의 리와인드 슬픔 싱글은 매우 반갑게 다가온다. 음악을 듣기 전 가장 먼저 앨범 표지가 눈에 띄었다. 슬픔이란 곡 제목에 상충되는 붉은 색상의 앨범 커버는 슬픔의 상징인 푸른 색상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만으로도 더더(THE THE)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느끼게 하며, 곡에 대한 기대감을 얻기에 충분하다. 2003년 4집 수록곡 슬픔의 감성을 이어온 체 2020 리와인드 슬픔 속에 진하게 녹여낸 안정감 있는 세션과 섬세하게 운영되는 그들만의 사운드 텍스처는 청자에게 완성도 있는 새로운 변화된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보컬의 보이스 컬러는 슬픔이란 정서를 대변하고 있으며, 악기가 연주되는 순간순간마다 하나의 잔향을 만들어내며 깊은 여운을 전달하고 있다. 이전의 슬픔에서 느낄 수 없었던 또 다른 더더 만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더욱 견고하고 단단해진 밴드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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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THETHE) - HAVE A NICE DAY (9TH DELUXE EDITION 2019_02_19)

강렬하지만, 여전히 그들답다. 더더(THE THE) 데뷔 이후 대한민국 모던록씬의 경향과 흐름을 주도해 온 '더더'가 3년여 만에 더욱 성숙해진 변화로 9번째 정규 앨범 [HAVE A NICE DAY]의 2019년 디럭스 에디션 앨범을 발매하였다. 이번 앨범은 기존 정규 9집에 수록된 11트랙의 스페셜 트랙 [I NEVER(REWIND)]을 더하여 12트랙으로 구성되었다. 강렬한 에너지와 드라마틱 한 무드로 무장한 더더는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더더의 음악 속에 완전히 녹아들어 있다. 또한 이번 디럭스 에디션 앨범은 '더더'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의 확장판으로서 더더의 진하게 베인 음악적 향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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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THETHE) - HAVE A NICE DAY (9TH ALBUM 2018_12_18)

더더의 풋풋한 감성들이 9번째 앨범으로 진한 향기로 바뀐다.

THETHE - HAVE A NICE DAY, 2018 NEW ALBUM 타이틀곡 "WHY", "HEROES" 12월 18일 발매 오랜만에 9집 앨범 "HAVE A NICE DAY"로 돌아온 그룹 THETHE는 초기 기타 팝을 들려주던 경력을 뒤로하고 좀 더 다부진 록 음악 스타일을 수용함으로써 자신들을 2018년 버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강렬한 에너지와 드라마틱 한 무드로 무장한 더더는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더더의 음악 속에 완전히 녹아들어 있다. 아주 짧은 순간에 불과하지만 아름답기까지 하다. 강렬하지만, 그러나 여전히 그들답다. 이번 앨범은 본격적으로 더더 밴드로서의 유연한 감각이 전면에 포진하고 있다. 그 이유는 1997년 더더가 한국 대중음악시장의 왕좌를 거머쥐면서 청춘의 로큰롤러로서 음악팬들을 열광 시겼던 더더가 2015년 지금의 보컬 이현영과 함께한 데뷔 성공작이었던 ANYBODY HERE 8집 앨범 이후 무려 3년 만에 김영준, 이현영, 임한국, 정명성과 함께 진정한 밴드의 면모를 갖추고 발매를 기다리는 HAVE A NICE DAY를 맞이한다. 밴드 결성 21년 중 가장 막강한 밴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뷔 이후 대한민국 모던록씬의 경향과 흐름을 주도해온 '더더'가 2015년 8집 [ANYBODY HERY] 와 2016 싱글 앨범 [내 잘못이죠, THE FIRST DAY OF FALL] 싱글 이후 3년여만에 이제는 완전히 성숙해진 변화로 9번째 정규 앨범 [HAVE A NICE DAY]을 선보인다.

더더의 음악팬이라면 오랜시간을 기다려온 보람이 있을 것이다. 밴드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스타일의 폭을 넓힌 변화가 잘 드러나있는 9집 [HAVE A NICE DAY] 타이틀곡 "WHY"는 '더더'의 이현영과 김영준의 감성이 대중들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9번째 앨범 "HAVE A NICE DAY"은 '더더' 라는 팀이 가진 음악적인 다양성과 테크닉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좋은 표본으로, 다양한 스타일들을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으며 그것들을 완벽하게 자신의 음악 안에서 표현해낼 줄 아는 '더더'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준다.

더더 특유의 차분한 스타일 속에서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가득 머금은 채 다가오는 이번 앨범은 마치 당신의 피부 아래, 당신 마음속 깊은 그곳으로, 미묘한 즐거움을 주는 듯 하다. 신선한 아이디어, 아름다운 선율과 우아함까지, 뛰어난 음반으로서의 모든 조건들을 갖춘 모던락풍의 음악들이다.

■ 이번 앨범은 전작과는 또 다른 김영준만의 프로듀싱이 빛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여러가지 기술적인 장치들의 배합이 새로운 감정의 코드를 만들고 있다.

■ 믹싱 또한 전작과 비교해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과감한 노이즈 사운드의 표현, 음향적 모노감, 균형, 사운드 스케이프의 변형 등.

■ 더더에게 미래는 분명 "진화"라는 개념으로만 설명 가능할 것이다. 전통 또한 모던으로서 갖추어야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데!!! 이번 작업물에선 전통미와 더더고유의 감성이 잘 믹스된 곡들이 많다. 변화는 두려움이 아닐 것이다. ■ 더더의 예전 앨범에서는 "유연함" 이라는 팝적인 장식을 기본으로해서 거기에 다양한 프로그래밍과 화려한 코러스를 주무기로 사용했지만 이번엔 그런 제약을 갖지 않고 HEROES, DON`T GO AWAY, DO YOU KNOW ME 에 보듯 대대적으로 MODERN , GARAGE ROCK, OLD MUSIC , DREAMPOP 의 배합도 볼 수 있다.

■ HAVE A NICE DAY 에서의 더더는 풍부하고 다양한 전개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전 11곡 50분이란 러닝타임과 함께 또하나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진하게 배인 음악적 향기 극도의 혼란기를 지나 이제 그들이 원하는 길에 들어선 것 같다. 변화와 우리가 기다리던 그들의 모습도 함께 녹아있어 너무도 짧고도 아쉬운 50분의 시간이다. 이 앨범 하나로 그들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 듣는이의 가슴을 고동치게 만들고, 기존의 아름다움에 극을 넘어 끊없이 변화하는 구성력과 유연함으로 무장되었다. 완벽한 절망을 통한 정신적인 성장까지 동반한 이번 앨범은 그래서 더욱더 기대가 된다. 우리 모두가 기다린 그들의 앨범이다.

01. IF I LOVE YOU (*) I DON'T KNOW LOVE, 난 이미 길을 잃었죠 서정적인 가사와 특유의 몽환적이고 관념적인 사운드의 결합으로 매혹적이고 동시에 자극적인 더더의 오프닝 곡 마음껏 듣는 이의 마음을 유린하고 있다. 때론 여리게 아니 다정하게? 포근하게? 잔인하게 말이다

02. 9 DAY 더 중독적이고, 더욱더 치명적인 이 곡은 연주에서 풍겨지는 것과 다르게 사이키 한 향이 물씬 풍겨나고있다. 감성을 여지없이 자극하고 있다. 애상적이고 유미적인 가사와 멜로디 일련의 더더의 신곡들은 예전의 더더를 생각했다면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이 음악은 사운드만 듣는다면 아주 옛날 음악 같은 분위기로 들린다. 바로 9 DAY에선 분명 올디스한 텁텁함이 느껴진다. 둔탁한 드러밍과 드라이한 기타 멜로디 그리고 이현영의 진 가성을 넘나드는 보컬 더더만의 가지고 있는 계층을 넘나드는 감각적인 멜로디로 승부하는 곡이다. 음악적으론 모던한 형태로 포장되어 있지만 밴드적인 하모니의 조화를 이룬 더더의 보다 나은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03. HEROS (*) 음악 속 내양만큼은 안정 궤도로 진입해 한층 넉넉한 모습이다. 진정한 팝 사운드에 목말라하시는 분들! 이 곡을 기억하자. 넘실거리는 리듬감, 포스트 그런지의 투박한 인간미, 가장 강렬한 사운드와 파워풀한 기타 코드와 감각적인 멜로디 라인의 절묘한 조화, 여느 때처럼 무지갯빛 느낌들로 가득하다.

04. STAND BY ME 다시 돌아온 것일까! 연이어 쏟아지고 있는 더더의 신곡들! 극도의 혼란기를 지나 이제 다시 우리가 기다리던 그들의 모습으로 돌아온 듯하다. 잔인하리만큼 극도의 우울함! 듣는 이의 가슴을 고동치게 만들고, 아름다움에 극을 넘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끝없이 변화하는 구성력과 유연함으로 무장되었다. 완벽한 절망을 통한 정신적인 성장까지 동반한 이번 신곡은 그래서 더욱더 기대가 된다. 밴드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스타일의 폭을 넓힌 변화, 우리 모두가 기다린 그들의 곡이다.

05. DO YOU KNOW ME 재생 버튼을 누르는 순간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믿을 수가 없었다. 진짜 더더의 음악인가 하고 말이다. 사운드의 변화는 예감했지만 이처럼 다변화된 음악들로 무장했을 줄이야 내심 혼란보다는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 함축과 은유의 냉철함이 그 어느 때보다 이번 곡을 빛나게 하고 있다.

06. DON`T GO AWAY 에너제틱 한 라인 리드미컬한 그루브로 섬세하지만 어둡고 거친 침울한 듯 낙관적인 멜로디가 직관적이며 감성적인 가사로 점철된 이번 앨범에서 돋 보이는 곡이다. 마음껏 예쁘고 다정하게 뿌려지는 기타의 멜로디와, 그 어느 때보다 게러지한 그들의 연주, 어릴 적 자유분방함을 잊지않았나 보다. 그들은 마음껏 달려가고 있다.

07. FALLING INTO YOU 미디엄 템포 속에 스트링 사운드의 극적인 연주와 날카로운 기타가 어우러져 진한 에스프레소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앨범 안에서 가장 정서적으로 가라앉은 느낌. 시선은 과거로 향하고 있다. 킥 드럼의 비트가 만들어 가는 곡의 하부 구조와 그 위에 아름답게 살랑거리는 가성의 코러스는 기묘한 콘트라스트를 이루며 이 곡만의 독특한 공기를 조성해간다.

08. 내 잘못이죠 리스너를 최우선으로 배려한 곡이다. 도입부에서 화사하게 울려 펴지는 스트링,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하이라이트로 이끄는 점층적 구성, 감정선을 꾹 누르며 절제하는 이현영의 보컬, 무엇보다 깔끔하고 귀에 잘 박히도록 작업된 곡이다. 크레딧을 보니 영국 애비 로드 스튜디오의 엔지니어 마일스 쇼웰이 마스터링을 맡아주었다고 나와 있다. 김영준의 철두철미한 성격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아직까지 그런 열정을 가질 수 있다는 게 부럽다. 여기, 서정과 로맨스의 대명사 더더가 내놓는 또 하나의 싱글이다.

09. WHY (*) 이번 선곡에 있어서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는데 예상보다 데뷔 시절의 로맨틱하고 대중적인 음악 진보 성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노래의 멜로디 면 멜로디 연주면 연주대로 일본이나 영미권의 모던록과는 차별화하고 있다. WHY에서 뿜어져 나오는 사운드의 입자감은 뻔한 스토리로 생산된 저급 음악들과는 그 퀄리티부터 다르다.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보컬 이현영의 청아함이 돋보이는 곡!

10. THE FIRST DAY OF FALL 더더의 김영준과 오랜 음악적 동료인 한재(Jessi Han) 그와의 콜라보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서정성이 담긴 그들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어떻게 진화되었는지 이번 곡에서 말해주고 있다. 더더의 현재 모습과 정체성은 기분 좋은 화려함과 에너지로 가득한 이번 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유의 기타와 피아노 연주의 멋들어진 조화, '더더 사운드'가 전하는 감흥, 한 번만 들어도 따라 흥얼거리게 되는 아름답고 웅장한 코러스, 가슴 깊은 곳을 울리는 듯한 리듬 등 잊을 수 없는 감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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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DAY 커버 자료 작은.jpg

더더(THETHE) - 9DAY, 2018 SINGLE

오랜만에 9집 앨범 "HAVE A NICE DAY"로 돌아온 그룹 THETHE는 초기 기타 팝을 
들려주던 경력을 뒤로하고 좀 더 다부진 록 음악 스타일을 수용함으로써 자신들을
2018년 버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강렬한 에너지와 드라마틱 한 무드로 무장한 더더는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더더의 음악 속에 
완전히 녹아들어 있다.

아주 짧은 순간에 불과하지만  아름답기까지 하다.

강렬하지만, 그러나 여전히 그들답다.

이번 앨범은 본격적으로 더더 밴드로서의 유연한 감각이 전면에 포진하고 있다.

그 이유는 1997년 더더가 한국 대중음악시장의 왕좌를 거머쥐면서 청춘의 
로큰롤러로서 음악팬들을 열광 시겼던 더더가 2015년 지금의 보컬 이현영과 
함께한 데뷔 성공작이었던 ANYBODY HERE 8집 앨범 이후 무려 3년 만에 
김영준, 이현영, 임한국, 정명성과 함께 진정한 밴드의 면모를 갖추고 발매를 
기다리는 HAVE A NICE DAY를  맞이한다.

밴드 결성 21년 중 가장 막강한 밴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9DAY는 9집 앨범 발매를 앞서 선공개되어 새 앨범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단비가 되어줄 것이다.

2015년 더더의 ANYBODY HERE 앨범은 분명 선공적이었다. 여러 유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앨범 중 하나로 거론되며 평균 이상의 호의적 평가를 받았고 이현영의 합류를 
선공적으로 이끌어낸 앨범 성과도 뒤따랐다.

이번 선공개되는 9DAY`는 본격적으로 포스트모던을 전면에 포진시키고 있는데, 
확실히 그 강도가 전작에 비교할 수 없다. 이현영의 보컬은 서정과 멜랑꼴리한 
멜로디 라인, 섬세하고 여린 톤을 활용하면서도 감정의 호소와 폭발력을 놓치지 
않는 멋진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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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THETHE) - THE FIRST DAY OF FALL, 2017

더더(THETHE) - THE FIRST DAY OF FALL, 2017  


기타팝 밴드 더더(THETHE)가 정규 8집 [ANYBODY HERE]를 발매 2년여 만에 
새 싱글 The First Day Of Fall로 돌아온다


1990년대 모 음료 CF의 배경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내게 다시’, ‘It’s you’
로 대중에게 알려진 더더(THETHE)는 제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2004) 
하는 등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대표 모던락 밴드. 특유의 깊고 풍부한 감성을 
바탕으로 청아한 여성 보컬의 목소리를 통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영화 음악, 광고, 드라마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랑을 받아왔다.

더더 특유의 차분한 스타일 속에서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가득 머금은 채 다가오는 이번 곡은 
마치 이국적인 어느 곳에서 들려오는 듯한, 듣는 이의 마음속 깊은 그곳으로 스며드는듯한 
묘한 즐거움을 주는 듯하다. 신선한 아이디어, 아름다운 선율과 우아함까지!
좋은 작품으로 평가받을만한 모든 조건들을 갖춘 모던 작풍의 음악이다.

 


더더 특유의 차분한 스타일 속에서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가득 머금은 채 다가오는 이번 곡은 

더더의 김영준과 오랜 음악적 동료인 한재(Jessi Han) 그와의 콜라보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서정성이 
담긴 그들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어떻게 진화되었는지 이번 곡에서 말해주고 있다. 

또한 영상음악과 오케스트레이션에 특화된 김영준의 제자 '진현'이 얼터너티브 테이크의 편곡과 프로듀싱으로 참여하여, 오리지널 버젼의 여운을 놓치지 않고 받아내며 이번 앨범을 더블싱글로 잘 맺어주고 있다.

더더의 현재 모습과 정체성은 기분 좋은 화려함과 에너지로 가득한 이번 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유의 기타와 피아노 연주의 멋들어진 조화,'더더 사운드'가 전하는 감흥, 
한 번만 들어도 따라 흥얼거리게 되는 아름답고 웅장한 코러스, 
가슴 깊은 곳을 울리는 듯한 리듬 등 잊을 수 없는 감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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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THE - 내 잘못이죠, 2016 SINGLE.jpg

더더(THETHE) -  내 잘못이죠, 2016

우리의 귓가에 그리고 가슴에 천천히 강렬하게 스며든다

올 가을, ‘It’s you’, ‘내게 다시’의 영광을 재현할 새로운 히트곡의 탄생!!
가슴에 저며오는 더더표 감성 발라드 “더더(THE THE) - 내 잘못이죠”

정규 8집 이후,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더더만의 짙은 감성의 멜로디
완벽하게 자리잡은 보컬 이현영과 더더의 안정적인 하모니

제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상 수상으로 음악성을 인정!
광고, 영화,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It’s you’, ‘내게 다시’ ‘Delight’의 히트로 대중성까지 인정받은 대표적인 모던록 밴드

더더가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199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밴드는 리더 김영준의 탁월한 선율 제조와 더불어 박혜경, 한희정 등 씬에 한 획을 그은 목소리들을 배출해냈다. 그뿐인가. ‘내게 다시’, ‘그대 날 잊어줘’, ‘It’s You’는 아직까지도 가슴을 떨리게 만드는 곡으로 남았다. 프로듀싱 능력과 멜로디, 물 오른 보컬이 절정에서 만난 곡들이었다. 나 역시 그들의 음악을 듣고 자란 한 사람으로서 그 순간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그땐 늘 더더의 음악이 있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2015년 복귀작 [Anybody Here]는 반가운 앨범이었다. 평론가로서 전작들과 비교하게 되는 건 필연적이었지만, 한 사람의 팬으로서 간만에 더더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건 작은 기쁨이었다. 다행히도 저 4인조 라인업(보컬 이현영/베이스 김영준/기타 라지웅/드럼 박규석)은 상당히 안정된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또 1년이 지났다. 더더는 다시 신보를 낼 예정에 있다. 그에 앞서 밴드는 선공개곡으로 ‘내 잘못이죠’를 발표한다. 들어보면 알 수 있다시피 리스너를 최우선으로 배려한 곡이다. 도입부에서 화사하게 울려 펴지는 스트링,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하이라이트로 이끄는 점층적 구성, 감정선을 꾹 누르며 절제하는 이현영의 보컬. 솔직히 새롭다고 할 만한 건 없지만, [Anybody Here]를 잘 들었던 팬이라면 필히 체크해볼만한 곡이다. 

무엇보다 깔끔하고 귀에 잘 박히도록 작업된 곡이다. 크레딧을 보니 영국 애비 로드 스튜디오의 엔지니어 마일스 쇼웰이 마스터링을 맡아주었다고 나와 있다. 김영준의 철두철미한 성격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아직까지 그런 열정을 가질 수 있다는 게 부럽다. 여기, 서정과 로맨스의 대명사 더더가 내놓는 또 하나의 싱글이다.

이경준 (대중음악평론가, 웹진 ‘이명’ 편집장)

올 가을, 처음으로 돌아가 우린 그날을 기억한다. 무르익은 가을의 기운과 함께 플레이의 여운을 연장하는 싱글 “내 잘못이죠”는 지난 더더의 명성을 이어나갈 새로운 히트곡의 탄생임을 듣는 순간 단번에 깨닫게 되는 곡이다. 이번에 발매한 싱글 “내 잘못이죠”는 더더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을 감각적인 음악에 담아 기묘한 기시감을 청자에게 전달한다. 여전히 능숙한 멜로디 라인은 또 한 번 우리의 가슴에 불을 지핀다. 

또한, 이번 싱글의 마스터링은 해외 유명 뮤지션들 (에릭 클랩튼, 디페쉬 모드, 이승환, 서태지의 소격동)과 작업해온 영국 에비로드 스튜디오의 마일스 쇼웰(Miles Showell)이 참여하여 그 완성도를 더욱 더 높여주었다. 

더더(THE THE)는 지난 연말 긴 공백기를 깨고 4년 만에 정규 8집 앨범 [ANYBODY HERE]을 발매하고 다양한 공연 및 스케쥴을 소화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1997년 데뷔 이후 더더 중심 김영준의 탁월한 안목과 프로듀싱 능력이 더해져 역대 보컬 박혜경, 한희정, 명연희 등을 배출해내었다. 이후 2015년부터는 지금의 보컬 이현영으로 완벽하게 정착하여 4인조 밴드 체재(보컬 이현영 / 베이스 김영준 / 기타 라지웅 / 드럼 박규석)를 확립하고 그 어느때보다 깊이 있고 안정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내고 있다. 

1990년대 모 음료 CF의 배경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내게 다시’, ‘It’s you’로 대중에게 알려진 더더(THETHE)는 제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2004)하는 등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대표 모던락 밴드이다. 특유의 깊고 풍부한 감성을 바탕으로 청아한 여성 보컬의 목소리를 통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영화 음악, 광고, 드라마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랑을 받아왔다. 더더의 전성기인 1997년을 지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39개의 정규앨범과 싱글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과 이별, 설레임과 두려움을 따뜻한 멜로디와 절제된 가사로 표현해 온 더더(THETHE)는 모던 락의 범위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안주하지 않고 그들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다듬어 왔다.

내년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다시 한번 그 시절의 추억과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선물 같은 싱글 “내 잘못이죠”의 우리의 귓가에 그리고 가슴에 천천히 강렬하게 스며들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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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THETHE) -  ANYBODY HERE, 2015 8TH ALBUM

더더 김영준의 모던함의 기술

2011년 8월[HOW MANY TIMES] 이후  4년여 만에 보컬 이현영의 합류와 함께 4인조로 팀을 재정비하고 
더더(THETHE) -  ANYBODY HERE, 2015 8TH ALBUM으로 그들이 돌아왔다.


음악적으로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뮤지션의 debut이라면 
그 음악을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고 음악가에 대한 '기대'라는 것이 생기고 난 후에는
새로운 음악에 대한 음악가의 도전은 잘해야 본전이라는 식으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더더(THETHE)의 ANYBODY HERE은 모던록이라는 장르에 시대적 가치와 구현 방식, 
그리고 접근하는 방식을 다시금 새롭게 구현해 가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초기 앨범 들에서 보였던 뉴 로맨틱스(new romantics)와 브릿 팝(brit pop)의
탁월한 절충의 미학과, 보다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하모니가 주를 이루는
팝의 기본 정서를 경험했다면 이번 '더더(THETHE) - ANYBODY HERE, 2015 8TH ALBUM'
에서는 놀라울 만큼 수록된 곡들 전체에서 보이는 묘한 선율 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삶의 시간에서 뿜어져 나오는 감각적인 에너지는 물론, 
록, 팝, 모던, 뉴에이지 등의 장르와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오히려 이를 완벽하게 재구성하는 노련미가 공존한다.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이며, 항상 새로운 문화에 대한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허울이든 내실이든, 중요한 것은 더더의 역량은 듣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강력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더더는 탁월한 감각으로 초기 모던록을 멋들어지게 견인해왔다.
특유의 비트와 김영준의 프로듀싱도 여기에 확실한 힘을 싣고, 
여기에는 수준 높은 송라이팅 역량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 역시 이들의 음악에 매력을 덧붙이는 주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번에 합류한 보컬 이현영은 특유의 차분한 스타일 속에서 따스한 목소리와 
섬세한 감성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가득 머금은 채 우리에게 다가왔다

이현영은 마치 당신의 피부 아래, 당신 마음속 깊은 그곳으로, 어느 곳에서 들려오는 듯한, 
미묘한 즐거움을 주는 듯하다. 
아름다운 선율과 우아함까지, 뛰어난 보컬로서의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

 

더더(THETHE) -  ANYBODY HERE, 2015 8TH ALBUM 작품 중에 중요한 트랙을 꼽아본다면 
싱글로 먼저 발매된 'I STAY'이나 'ME AND MY FRIND'와 같은 곡이 우선이겠지만 
BABY I KNOW나 ANGEL에서 보이는 신선함은 밴드가 다양한 스타일에 다각적으로
접근해보려는 시도가 느껴지는 트랙들이다.

 

수많은 모던록의 갈래를 체화한 트랙리스트에서 느껴지듯이 흥겨움과
즐거움을 놓치지 않고 있다.

음악을 듣는 순간 단번에 무언가가 느껴지는 음악, 새로운 구현 영역이 확장되었음을
확인시켜주는 이번 앨범은 더더만의 깊은 선율과 공명으로 다시 한 번 다가오고 있다.

TRACK.1 TIME HAS COME
 
'더더'라는 팀이 가진 음악적 다양성과 테크닉의 조화,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해서 우리 음악 안에서 
표현해낼 수 있는 힘을 보여줄 수 있는 팝 넘버. 갈등의 끝에서 충돌을 선택하지 않고 내면과 마주하고 
있는 가사에서 화자의 절망을 엿 볼 수 있는 심오한 곡이기도 합니다.

TRACK.2 ANYBODY HERE


더더의 초창기 시절, 스미스와 스톤 로지스, 맷 존슨의 많은 영향을 받았었는데(김영준/베이스,보컬)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Delight’나 ‘내게 다시'가 나오기 전에는 주로 브릿록 스타일이 많았어요.
지금의 대중들이 알고 있는 더더(THETHE)와는 다른 더더(THETHE)만의 음악을 엿볼 수 있는 브릿록
넘버곡으로, 촘촘하고 빈틈없는 연주와 이현영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조화를 이룬 곡입니다.

TRACK.3 BABY I KNOW 


타이틀곡 'BABY I KNOW '는 오랜 기간 동안 많은 변화를 담으려고 노력한 곡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더더(THETHE)에 대한 대중들의 고정관념, 인식 안에서 항상 같은 레시피로 작업하는 굴레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고,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지만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데
중점을 둔 곡이기도 합니다.

TRACK. 4 I STAY 

지난 7월에 선공개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곡으로, 우리만의 특유한 여성 보컬의 차분한 보컬로 
담백한 멜로디를 담은 곡입니다. 기존의 더더의 음악을 좋아해주신 팬들이라면 가장 좋아할만한
추천곡이기도 하고, 익숙함 안에서 또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묘한 매력을 가진 곡입니다.

TRACK. 5 ANGEL 

이번 8집 작업중 가장 마지막에 녹음한 곡으로 이번 앨범의 방향성을 결정하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다른 곡들과 전혀 다른 시점에서 시작하여 느긋하게 흘러가는 듯 하다가 피크를 향해가는, 색다른 
매력을 담아보고자 했습니다.

TRACK. 6 SO LET`S MAKE LOVE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이 각각의 개성을 담고 있지만, 이 곡은 특히 더 큰 스케일을 담고 있습니다. 
현의 배치 및 클래식 악기들의 연주가 특징적이며, 플레이의 동작 하나하나가 큰 물결을 이루는 듯
한 느낌을 담아 표현했습니다.

TRACK. 7 ME AND MY FRIND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색채를 일관되게 잘 담고있는 곡으로, 사랑에 빠졌지만 동시에 고독한 
느낌을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와 멜로디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TRACK. 8 WAIT 

‘Wait 오늘이 기다려져요’ 로 시작하는 도입부 부분부터 더더(THETHE)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특유의 상쾌한 멜로디와 함께 대중들에게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더(THETHE)만의 익숙한 멜로디 안에서 또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곡.

TRACK. 9 I STAY [PRODUCER VER] 

지난 7월 선공개한 ‘I STAY’의 프로듀서 버전으로 재탄생한 곡으로, 기존곡보다 브릿팝 스타일로 
재구성하여 차별화를 두려고 했고, 두 가지 버전의 곡을 비교해가면서 듣는 재미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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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 (THETHE) I STAY, 2015​

무르익은 여름의 기운과 함께 플레이의 여운을 연장하는 첫 싱글 ‘I Stay’

분명히 초기 더더를 사랑했던 팬들에게 ‘I Stay’는 선물 같은 노래다. 새로 마이크를 잡은 보컬 이현영은 더더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누구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 아닌가. 더더와 마마레이디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본 경험과 다져진 내공은 팬들이 고대하던 ‘밴드의 텍스처’를 구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답은 절제다. 슬픔이라는 정서를 꽉 누르면서 미묘한 감정선을 만들어나가는 그녀의 보컬은 복잡한 구성이나 현란한 개인 플레이를 주무기로 삼지 않는 더더의 음악에 맞춤옷처럼 어울린다. 왜 진작 그녀의 보컬을 밴드의 간판으로 내걸지 않았을까 의아할 정도고, 보컬이 이렇게 밴드의 사운드를 유유히 이끌어 주니 멤버들의 연주에도 힘이 실린다. 어디까지나 팀원으로 녹아들고 있는 라지웅의 기타와 묵묵히/단단하게 뒤를 받쳐주는 박규석의 드럼을 들으면 확신하게 된다. ‘밴드의 합’이 최근 몇 장에서 뽑아낸 싱글 중 제일 멋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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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레이디 (MAMALADY) MERCY, 2015 1TH

 

2012.09.23

 

"두 눈을 감고 숨을 죽여, 오로지 섬세한 너의 귀에 온 마음을 던져 우리의 음악을 느껴봐! "

오랜 기다림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하바네의 마루’, ‘부부밴드’, 그리고 드디어 '마마레이디(MAMALADY)'. 그들의 또 다른 첫 번째 외침!!

‘하바네의 마루’ 와 부부밴드 1집[One day]에서 보여주었던 과감한 록 사운드, 그리고 그 후 부부밴드의 싱글과 EP에서 보여주었던 독보적인 펑크(PUNK)스타일, 이제 그들의 음악은 또 다른 새로운 지향점을 맞았다. 

마마레이디(MAMALADY)는 부부밴드의 이현영과 더더의 김영준을 주축으로 한 4인조 펑크(PUNK)밴드이다. 펑크(PUNK)록이라고 쉽게 정의내리지만, 실상 이들의 음악은 그리 쉽게 정의내릴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지 않다. 장르적으로, 그리고 스타일적으로 매우 다양하고 역동적인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한국 인디팝 신에서 꾀나 컬트적인 존재였던 그들이 또 다른 시간의 세계에 들어선 것 같다.

이번 MAMALADY 1ST ALBUM 'MERCY' 2012 앨범은, 이들의 전 작과 다름없는 부부밴드의 EP앨범 ‘류의 거절[RYU`S REFUSAL]’ 보다 유려해진 멜로디와 풍부해진 사운드를 들려준다. EP앨범의 스타일이 영국적 펑크 록이었다면, 이번 앨범 'MERCY'는 과감할 정도의 사운드를 보여주는 그들의 록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기존의 펑크 스타일, 모던 록 스타일, 심지어는 인디 팝 (INDIE POP)과 드림
팝 (DREAM POP)의 성향까지도 가지고 있다. 

마마레이디(MAMALADY)의 음악 스타일은 온통 펑크(PUNK)의 빛깔로 두텁게 채색되어 관망의 대상이 되었다. 또한, 슈게이져(shoegazer)를 통한 스펙트럼의 확대를 노린다. 그것은 마치 심부에서 쏟아져 나오는 붉은 피를 거침없이 내뱉는 것과 같다.

짧은 시간동안 무섭게 성장한 사운드로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는 마마레이디(MAMALADY)의 이번 앨범은 가사에서 묻어나는 적나라한 표현들, 그리고 절제와 과감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운드 스케이프가 돋보인다. 이들은 이런 독보적인 음악으로 국내 음반시장에 과감한 레드카드를 던진다. 

그들은 음악을 통해 인디음악이 음반시장에서 주류와 비주류로 나뉘어진 조각이 아닌, 사운드의 자율성과 독창성 , 그리고 거침없는 표현과 오로지 "음악"이라는 순수한 이름만으로 용인되는 다양한 시도들을 왜곡 없이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 곳임을, 바로 진정한 뮤지션이 숨쉬고 있는 푸른 바다임을 말해주고 있다.

‘대담함과 솔직함을 넘어 노골적이기까지 한 표현으로 자신들의 음악을 듣는 이의 심장에 날카로이 박히게 하는 진정한 밴드!’ 

이번 앨범에는 총16곡이라는 적지 않은 수의 곡들이 수록되었다. 그런 만큼 그들의 다양하고 역동적 표현과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부부밴드(BOOBOOBAND)에서 보여주었던 라이브 공연장에서 확성기를 통해 도발적 카리스마를 내뿜는 보컬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면, 이미 부부밴드(BOOBOOBAND)에서 그들은 그렇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거침없이 표현할 줄 아는 밴드로 성장해 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심한 듯한 표정과 가녀린 손으로 강렬한 사운드를 뿜어내는 기타, 베이스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호평을 듣고 있는 허를 찌르는 듯한 리듬감과 멜로디를 가진 베이스, 그런 그들의 신경질적이고 날카로운 플레이는 마치 마약처럼 온몸에 전율과 쾌락을 퍼뜨린다. 

한번 보면 잊히지 않는 그들만의 강렬한 에너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라이브 무대로 이미 홍대 앞 인디 신에서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여 점차 자신들의 활동영역을 넓혀감으로 밴드로써의 입지를 굳혀가는 부부밴드(BOOBOOBAND), 그들은 마마레이디(MAMALADY)로 더 먼 도약을 시도한다!
록ROCK음악이 가진 자유로움에 그들만의 색을 더한 새로운 시도, 그 끝없는 도전을 보여주는 모습에서 그들의 진정한 뮤지션 마인드와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MAMALADY 1ST ALBUM 'MERCY' 2012

"ABOUT PUNK ; 더더밴드 김영준의 새로운 프로젝트 ABOUT PUNK 마마레이디, 그들이 말하는 펑크의 자유로움을 느껴보자 "

01. JUNS AND MAMALADY

더더밴드를 이끌었고, 다수의 (그리고 다양한)음악을 만들었던 김영준. 

그는 1997년 박혜경을 메인보컬로 한 더더를 시작으로 꾸준한 음악활동을 보여 왔다. 특히,박혜경 다음 더더의 보컬이었던 한희정과 함께한 2003년 더더밴드 4집 'The The Band'는 제 1회 한국 대중음악시상식에서 '대중성과 음악성 모두를 가진 음반' 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올해의 음반으로 선정되었다. 그 이후로도 문근영이 cf에서 불러서 화제가 되었던 'love'등으로 꾸준한 더더밴드로의 활동을 해 왔다. 그것과 동시에, 그는 프로듀서로서의 활동을 해 나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도합 열다섯 가량(혹은 그 이상)의 뮤지션들을 제작하고 프로듀스해 온 활동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최근의 사비나 앤 드론즈(SAVINA & DRONES)와 포(POE)이다. 그 둘의 음악 스타일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김영준은 우리나라에 익숙하지 않은 음악을, 수작으로 만들어내려 애써 왔다. 이번에는 또 다른, 새로운 시도이다. 

그는 이번에 JUNS라는 이름으로 MAMALADY라는 새로운 팀을 시작했다. 더더밴드 등의 음악 작업에서 보여주었던 유려한 감성의 모던 록이나 팝이 아닌, 이 팀은 펑크(PUNK)를 지향한다는 점이 어쩌면 의외일 수도 있다. 

02. ABOUT PUNK -THE GENRE

이들의 음악은 우리가 생각해 왔던 펑크와는 (조금 많이) 거리가 멀다. 그런 우리에게 이들은 하나의 물음을 던진다. 과연 무엇이 펑크(PUNK)인가?

사람들은 너무 쉽게, 쓰리 코드 형식의 기타가 주가 되고 무조건 과격한 가사를 가진 록 음악을 펑크 록이라고 규정한다. 혹은 비주얼적인 스타일로 펑크라고 칭한다. 그러나 이들은 그것만이 펑크가 아니라는 것을, 음악으로 보여주고 있다.

펑크는 아티스트의 보이는 이미지로 구분지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펑크는 사상적, 문화적으로 반문화적이고 반항적이며, 이례적인 정치노선 -종종 무정부주의와 같은- 을 추구하는 면을 가지고 있다. 펑크라 일컬어지는 음악들의 가사를 보면, 동시대 음악에는 없는 정치성과 사회성을 가지고 이를 솔직하고 대담하게 표현한다. 이들의 음악은 그런 면에서 더욱 펑크의 본질에 다가가며, 그러면서도 진보된 사운드를 지향한다. 

노골적이라 말할 수 있는 공격적인 가사로 펑크 정신을 보여주지만, 쓰리 코드의 단순한 사운드를 답습하지는 않는다. 김영준을 비롯한 멤버들의 연륜을 살려, 록 음악의 자유로움 안에서의 독특하고 과감한 연주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또한, 기존의 펑크 록이라 불리던 음악이 가질 수 있는 음악적 전형(典型)의 스타일을 깨는 자유롭고 진보적인 사운드는 다시 돌아와 반문화적이고 반항적이라는 펑크의 기본에 충실 한다. 그러나 전혀 나쁘지 않은, 수작(秀作)의 펑크를 보여 준다. 

03. FINAL SUMMERY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여기서 보여주지 못했던 말들은 음악을 들어보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자만이 아닌, 자신감이다. 많은 감성적인 음악을 만든 사람의 반격. 지금까지 한국 대중음악 씬(scene)에서 -심지어 인디에서조차- 보기 힘들었던 여성보컬의 힘과 연주의 무차별적 자유로움이 실린 펑크 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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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레이디 (MAMALADY) LADY, 2011 SINGLE

 

2011.11.09

 

오랜 기다림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하바네의 마루, 부부밴드를 지나 MAMALADY 그들의 또 다른 첫번째 외침!!

MAMALADY 는 부부밴드의 이현영과 더더의 김영준으로 이루어진 2인조 Indie Brit Pop / Rock 밴드이다. 한국 인디 팝신에서 꽤나 컬트적인 존재였던 BOOBOOBAND 가 또 다른 시간의 세계에 들어선 것 같다.

MAMALADY - LADY SINGLES ALBUM 2011 앨범은 멜로디 면에서 부부밴드의 EP앨범 (류의 거절 [RYU`S REFUSAL]) 보다 유려해지고 사운드 역시 풍부 해졌음을 느낀다.

MAMALADY 는 온통 Britpop의 빛깔로 두텁게 채색된 관망의 대상! Shoegazer 그것을 통한 스펙트럼의 확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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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레이디 (MAMALADY) DO NOT GO FARTHER, 2013 SINGLE

 

2013.07.24

 

<MAMALADY - DO NOT GO FARTHER, 2013 SINGLE >
'때론 매혹적이게 때론 시니컬하게...'

마마레이디는 부부밴드 출신 리더인 보컬 해아를 중심으로 더더밴드의 김영준과 베이스 초아, 그리고 2013년에 새롭게 합류한 드러머 김부용으로 이루어진 홍대의 4인조 펑크밴드이다. 2011년 데뷔 싱글<LADY> 발표 후 유수의 매체를 통해 호평을 받아온 노장 신인이기도 하다. 

이번 싱글은 클래식과 드림팝의 절묘한 조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곡이다. 

정규 앨범을 발매한지 약 1년만에 내놓은 이번 작품 <MAMALADY - DO NOT GO FARTHER 2013 SINGLE ALBUM>은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과감한 록 사운드와 타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를 망설이지 않는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이번엔 클래식 드림팝으로 돌아왔다. 어쩌면 다음 과정으로 가기 위한, 잠시 쉬어가는 휴식 같은 작품으로 보이기도 한다. 

현악기와 금속악기들간의 절묘한 앙상블이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그 신비로움은 우아한 멜로디와 촉촉한 보컬, 클래식과 드림팝적인 분위기와 더해져 듣는 이들의 한없이 푸른 가슴을 조용하게 적실 것이다. 

이번 작품인<MAMALADY - DO NOT GO FARTHER 2013 SINGLE ALBUM>는 무한한 시간 속의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가녀린 떨림마저도 그 순간 이 작품을 듣는 청자들에게 전하려 하고 있다. 

이번 싱글에서 비롯된 묘한 진화의 과정 속에서 오늘 우리는 한없이 푸른 그들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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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레이디 (MAMALADY) LADY, 2011 SINGLE

 

2011.11.09

 

오랜 기다림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하바네의 마루, 부부밴드를 지나 MAMALADY 그들의 또 다른 첫번째 외침!!

MAMALADY 는 부부밴드의 이현영과 더더의 김영준으로 이루어진 4인조 Indie Brit Pop / Rock 밴드이다. 한국 인디 팝신에서 꽤나 컬트적인 존재였던 BOOBOOBAND 가 또 다른 시간의 세계에 들어선 것 같다.

MAMALADY - LADY SINGLES ALBUM 2011 앨범은 멜로디 면에서 부부밴드의 EP앨범 (류의 거절 [RYU`S REFUSAL]) 보다 유려해지고 사운드 역시 풍부 해졌음을 느낀다.

MAMALADY 는 온통 Britpop의 빛깔로 두텁게 채색된 관망의 대상! Shoegazer 그것을 통한 스펙트럼의 확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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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앤드론즈 (SAVINA & DRONES) - GAYO, 2011

 

2011.01.2


거친 파도와 희뿌연 안개속에 흙모래알처럼 부서지는듯한 강렬하면서도 아련한 사운드에 계절에 바랜 낙엽처럼 깊게 물드는 보이스컬러가 아찔한 조화를이루는 사비나앤드론즈의 음악!

초연한 목소리로 삶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그녀. 

이런 그녀가 음악을 하기위해서 실제로 그녀는 많은것을 잃거나 혹은 얻어내야만 했다.

" 현실이 내게 요구한 냉철함에게 나의 감성은 매일 매맞고 울어댔다"


그녀가 음악을 할 수 있게된 계기는 다름아닌 죽어가는 자신이었다.
음악없이는 결코 살 수 없었다는 그녀는 자신 내면의 울림을 느끼는것만큼 슬픈건 없었다고 조용히 고백한다. 
그녀에게 음악은 간절함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그녀 스스로가  타고난 운명의 비극 같은것이 되어버렸던것은 아닐까.

그녀의 나이 스물 셋,  그녀의 길지않은 모진 삶과 자아의 경험은 그녀의 음악에 모순이라는 치명적인 요점으로 작용한다. 강렬한 팜므파탈의 노래에는 지극히 상반되는 그녀만의 맑고 순수한 보이스이다. 
그녀의 나이 스물 셋, 그녀의  나이에 이토록 자연스럽게 음악이 스며드는 까닭은 그런 그녀이기에 가능하다는 것이 아닐런지.


그녀에게 SAVINA & DRONES 라는 이름은 숨과같은 것. 

그러기에 그녀의 음악에는 모순 이라는 요소를 덮어주는 진정성이 부여된다.

더는 버틸수 없다라고 느끼던 그녀는 친구이자 싱어송라이터 POE 에 의해 지금의 스승이자 그녀가 소울메이트라 칭하는 프로듀서 김영준을 만나게 된다.

그녀의 음악은 트랜드와 장르에서 자유롭다. 그것을 가능하게하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요소는 바로 그녀 자신이고 그 시작과 바탕은 바로 그녀의 프로듀서 김영준이었다.

김영준은 그녀를 " 야수 " 라고 표현한다. 그가 그녀라는 배고픈 야수를 길들이기에 음악은 무엇보다 강력한 먹이임에 충분했다.  

김영준은 그녀를 통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한다. 
그녀의 첫번째 EP에는 그녀가 사랑하는 1960'년대의 소울,포크,재즈 그리고 70'년대의 그런지 락이 담겨있다. 이는 광활한 음악적 지식과 감각을 지닌 프로듀서 김영준과 그녀에게 내재되어있는 음악적 강점이 절묘하게 들어맞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가 만들어내는 곡에 그녀는 특유의 푸석한목소리와 섬세한 감성으로 즉흥적으로 멜로디를 만들어부른다.
이로써 그들의 음악은 리얼리티를 갖게된다.

그녀의 자유로운 음악에 굳이 장르를 부여하자면 그녀는
'모던히피 ( MODERN HIPPIE)'라고 정의한다.
통념적 구속과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로움과 현실에대한 초연함 그리고 감정과 욕망에 대한 솔직함을 표현하고자 하는 그들의 음악은 1960년대 히피와 닮아있다.

"지친 일상의 끝에 저물어 가는 하루의 어느 모서리에서 
오늘도 세상을 겪어낸 당신을 위로해주는 음악"

그녀를 표현하고자 한다면 '바랜 빛' ' 눈물의 온도 ' 그리고 '못의 수면' 이라고 
하고싶다.

음악이라는 빛은 그녀를 비추고 그녀는 그 빛을 온몸으로 투영한다.
스스로를 음악의 전달매개체 라고 표현하는 그녀는 
'진정한' 이라는 수식어와 어울리는 진정한 뮤지션이다.


희뿌연 안개속에서 잿빛으로 은둔한 그녀를 찾아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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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HAN NANA - DEATH MEN 정규 1집, 2018

묘한 나나 - DEATEH MEN, 2018 그녀의 나지막한 울림의 조율이 시작되었다.

묘한 나나의 첫 솔로 앨범[DEATEH MEN]은 이런 가사로 시작된다.
아픔 속에 묻어두었던 날들 / 이젠 아무것도 할 수가, 원망조차 할 수가 없네 /
마주 잡은 두 손이 보이네 거칠어진 손 /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떠나갔네 /
지난 시간의 아픔을 얘기하고 자조 석인 염세가 녹아있다가도 
이제 끝난 거야 떠나진 않겠지만 / 더는 여린 모습이 싫어 라며 
오늘은 살아가는 삶과 닮아가고, ` The day. turn love...  안아줘요 /                    
벌써 오래전부터 난 텅 빈 빈 잔 / 너와 나뿐 / 난 말이죠  난 남은 게 없죠 라며 
홀로 남겨진 외로움을 토로한다.

단출한 악기와 간결한 가사로 이뤄진 곡을 보다 다양한 텍스처로 확대해 나가고 있고
이토록 의미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가는 것은 묘한 나나만이 가지고 있는 단아한 목소리의 영향이 아닌가 싶다.

묘(妙)한 나나?!> 

묘한 나나, 묘(妙) 하다는 형용사는 [색다른, 규정하기 어려운, 남다른]의 의미를 가진 수식어이며, '나나(nana)'는 흔해 보이는 보통 여성명사이지만 스페인어로 자장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묘한 나나’ 라는 이름은 아이를 어르듯 포근하고 부드러운 소리라는 뜻으로, 그녀의 음악과 목소리는 듣는 이에게 지쳐있던 삶에서 벗어나 편안함을 안겨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녀’의 HISTORY, 사연(EPISODE)>

 '묘한 나나‘를 자칫 음악을 뒤늦게 시작한 신인으로 보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그녀는 과거 여성 4인조 록 밴드 노리화(NorihwA)에서 리드보컬로 독특하고 매력적이며 파워풀한 보컬로 그녀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2008년 앨범을 발매하고 홍대 클럽을 주 측으로 수많은 공연을 했으나, 자신의 개인적인 무게로 안타까운 밴드 해체를 발표하게 된다. 그렇게 개인적인 무게로 음악 활동을 중단한 동안, 그녀는 음악을 하지 못하는 괴로움에 방황했다. 그리고 음악을 참지 못하고 되돌아왔다. 방황과 성장을 위한 시간을 맞아들인 그녀는, 2011년 ‘더더 밴드’의 리더이자 ‘SAVINA&DRONES', 'POE'등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프로듀서 김영준과 작업을 다시 시작하며 재기를 꾀한다. 김영준은 묘한 나나에게 재귀(再歸)에 대한 선물을 주었고, 묘한 나나는 그 재귀에 보답했다. 김영준 특유의 감성과, 음악을 바라보는 감각적이고 자유로운 작업방식은 묘한 나나와의 극적인 음악적 소통을 만들어냈다. 

<Alternative folk, 그리고 당신을 향한 나지막한? 공감과 치유>

음악을 하지 못했던 '방황의 시간'을 거친 그녀에게, 프로듀서 김영준이 권한 음악은 그녀에게 익숙한 록이 아닌 포크였다. 자유롭고 유쾌함을 가진 포크는 방황과 성장을 거친 그녀의 목소리와 결합되었다. '얼터너티브 포크(alternative folk)'라는-그런 자유분방하고 재치 있는, 편한 포크의- 형식을 받아들인 그녀는, 그녀가 음악을 하면서부터 품어 왔던 한과 안타까움, 그리고 따뜻한 시선을 그 형식에 자연스럽게 담아 표현해냈다. 
그녀의 음악은 웅장하게 화려하거나 기교가 있는 음악은 아니다. 그저 그녀의 오롯한 목소리와 담담한 어쿠스틱 기타. 그것이 그녀의 음악을 이루는 전부이다. 그러나 그녀는 여기에 모두와의 공감을 이뤄내려 한다. 독특하고 파워풀했던 과거의 창법을 과감히 버리고, 말하듯 속삭이는 따듯한 목소리는 마음을 녹이며 때론 안타까움을 드리우기도 한다. 
포크라는 형식으로 어떤 것이든 표현하는 어쿠스틱 기타와, 그녀의 오롯이 서 있는 목소리는 그녀만의 문화를 담아 누군가에게 공감을 준다. 그리고 그 공감으로 인해, 치유된다. 포크라는 형식은 흔해 보이지만, 그녀의 포크는 흔하지 않다. 가벼움을 위장한 치료 약처럼 편안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가볍게 듣기 시작해서, 어느새 그녀가 만들어 놓은 깊은 감정에 동화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런 그녀의 음악은 당신의 지친 삶의 진정제가 되어줄 것이다.

[Track Review]

01 DEATEH MEN
이제 다 지나가버렸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 마지막 남은 영혼의 한 조각을 샘하며...
아슬 아슬한 기타와 무언의 격함을 이루는 피아노 그리고 균열되어가는 감정을 지속시켜 파쇄적인 보컬을 기반으로 소리 만들기에 집중한다.

(liner note)

임종을 놓쳤다. 
손을 꼭 잡으시고 가지 말라 하셨는데... 
암세포가 온몸에 퍼져 기력이 쇠하신 할머니는 
말하기도 힘들어 눈짓으로만 응대하셨다. 
할머니의 눈물을 뒤로 “내일 또 올 거니까 내일 봐...”
평소 때와 다름없이...  난 뒤돌아 섯다.  
그게 마지막...   

유독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 커온 터라 애정이 각별했었던 내겐
유독 하늘로 보내드리는 게 쉽지 않았다. 
그녀의 자녀들과 온 가족들은 그녀의 완전한 이별에 아픔을 통곡했다. 
데스맨은 죽음으로 이끄는 자!!! 
부디 평온한 영생이 있는 곳으로 그녀를 데려가 주오. 
자연의 섭리 거부할 수 없는 것이기에 원망도 그리움도 
어찌할 수가 없구나...

 

02 이른슬픔
고전적인 것을 가장 급진적인 음악적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포크 사운드를 일정 부분을 유지하고 음의 편성 비중을 늘려낸 방식으로 음악 본연의 기준의 폭을  확장시켜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사운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liner note)

울지 마 아직 울 때가 되지 않았어....  
계속 울면 진짜 아플 때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양치기 소년이 생각났다. 

03 7 HOUR
반복적인 리듬과 투명한 기타. 그리고 외로운 묘한 나나의 보컬이 마치 물 안개처럼 펼쳐진다..
더더의 버린거야의 악곡들 혹은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Old And Wise를 연상시키는 미니멀한 기타들이 겹겹이 쌓여 묘하게 섬뜩한 지점을 만들어낸다. 
지친 맘 그 파국으로 인한 상실감 `그렇게 난 지워 가고 끝나는 마지막 가사 이 모든 것이 감정의 역류를 일으키게끔 유도한다.

(liner note)

“독백”  습관처럼 
혼자만의 생각, 혼란스러운 심경, 고백스러운 반성, 그리고 자학  
소통의 문고를 닫고 말할 수 없는 자신과 자아의 문제를 돼 짚어보았다. 
모호함 속에 답을 찾지 못하는 “블루 레인” 파란 비가 내리던 날
“죽음을 향해 달린다. ” 
이제  끝난 거야  날 데려 가줘 

04 THE DAY
낯설거나 불편하거나 모호하지 않은 아름다운 그 자체의 모습으로 
잠시 상실감에 빠져있던 우리의 맘을 어루만지고 있다.

조율하듯 현을 어루만지며 시작하는 
묘한 나나 의 따듯한 목소리는 연이여 속삭이며 담담하게 
선율에 그림을 그리고  어쿠스틱 기타의 깔끔한 8비트 스트록,  
꿈을 꾸는 듯한 일렉트릭 기타의 몽롱한 사운드는 매우 감미롭다.

그녀의 속내가 궁금하다.

자신을 담은 감성들이 어떻게 대중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는 듯한 새로운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굳이 스타덤에 오르지 않더라도 뮤지션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듯 하다.

05 FUCKING DAY
푸석푸석한 기타 사운드의 반복되는 리프는 세련된 비트에 춤을 춘다.
바닥까지 떨어진 낯간지러운 실망스러움. 그 어느 날 그런 하루의 연속과 같은 감정이 담겨 있다. 그녀의 이미지와 다소 이질감이 느껴지지만, 음악의 절묘한 타이밍은 당신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줄 것이다.

 

06 나쁜여자 
그녀의 정제되지 않은 목소리는 진정성을 갖추고, 그 흔들림은 고혹스럽다! 
자신의 여린 내면을 감추듯 반복적인 가사는 주술적인 느낌을 주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기타의 거친 타격감은 격렬하고, 섬세함과 리드미컬한 연주로
음악을 향한 그녀의 긴 여정은 삶과 음악을 통해 그녀만의 색채로 깊이 있게 각인될 것이다. 
 
07 아켜줘 
어쿠스틱의 둔탁한 두드림과 농익은 기타 플레이가 마주한다.
메마르고 푸석한 목소리는 속삭이기 시작하며, 자신을 탓하며 원망한다.
가슴이 죄여온다, 답답함이 목을 타고 피를 토할 것 같이.
'아켜줘'는 바닥까지 떨어진 아픔에 안타까움을 비유한다. 
자기 자신 속의 심해의 바다 한가운데에서의 깜깜한 두려움과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하는, 찾지 못하면 금방이라도 놓아버릴 것 같은 "숨". 그 간절함의 노래이다

08 괜한 맘
꿈을 꾼다. 
눈을 뜨고 다시 잠이 드는 그 시간까지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어디 즘 왔을까?  내가 뭘 하고 있는 거지?  어디로 가고 있을까?
이런 스스로의 물음이 날 괴롭힐 때, 지쳐 주저앉아 있을 때 잊었던 삶의 이유를 찾는다.
흥겨운 멜로디의 곡으로 기타 하나로 시작해, 후반부에 사각거리는 쉐이크와 타악기들의 흥겨움이 어우러지는 곡이다.
누구나 숨겨둔 가슴속 작은 희망상자를 꺼내어 보자.

09 내 이름은 화정
노래를 듣고 있자면 모든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아주 일상적인 그의 표현들이 처음에는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음악을 통해  보여주고자, 들려주고자 하는 것들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녀는 보다 진중하게 자신의 일상을 나열하고 한 단계 더 깊어진 음의 표현들로 음악의 본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어느덧 우리의 공감을 적극적으로 끌어내는 엄청난 힘을 가진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liner note)

너 같은 딸 낳아보라는 엄마의 말은 그냥 하신 말씀이 아니라는걸... 
사랑을 했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된 후 이름이 없어진 “나”는 사라졌다. 
“나”를 찾는 노래를 솔직한 경험과 넋두리
우리 엄마도 나를 이리 키웠구나.
아~  이런
재미난 리듬으로 해학적인 접근

10 내가 그리웠다 말할게
감미를 더하지 않은 음색과 앨범을 관통하는 기타와 보컬 선율 꽤나 매력적이며
풍성하고 화려한 사운드보다 소박하면서도 핵심을 길어내는 깊이 있는 편곡이 인상적이다. 누군가는 간소한 편곡들로 인해 아쉬움을 또로 하기도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묘한 나나의 목소리가 그 모든 부분을 채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11 넌 어디로 가는지
나지막이 써 내려간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흩뿌려놓은 듯한 멜로디의 흐름이 시간 감각을 지운다
진솔하게 써 내려간 노래들의 사려 깊음이 우리에게 전해져온다. 

(liner note)

사랑은 왜 이리 어려운 걸까요....
어긋나고 어긋나는 사랑의 아픔을 표현. 

12 바보
더 이상 소녀가 될 수 없는 그들의 추억과
어릴 적 생각했던 순수함, 그것과는 180도, 360도 변해버린 세상.
사랑에 비유했지만, 사랑은 어쩌면 삶과도 닮았다. 
이미 지나간 것이기에 웃을 수 있는 것의 이야기들.
가사의 슬픔을 잊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멜로디는 아기자기하기까지 하다. 
반어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13 AND AND AND
안갯속을 걷는 것만 같은 몽롱한 기타 사운드는 따듯하고 감성적이다.
인간에 대한 인격적 존중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아이의 소중함과 따듯함에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쇼크가 기다린다.
예측할 수 없는 것! 그렇기에 더 값진,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다.
성장통에 걸린 누군가에게는 선물과 같은 노래가 될 것이다. 

14 아켜줘 (OH, PLEASE) (ACOUST)
밴드 버전을 좀 더 간결하게 담아내었다.

ALBUMSTREAM​

MYPLAYLIST
푸른새벽 - BLUE DAWN 2003.JPG

푸른새벽 - Bluedawn (1st album 2003_02_24

한없이 내밀한 새벽의 소리 이 앨범이 가지고 있는 서정성이나 우울함은 익히 알려져 있다. 더더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던 한희정과 데미안의 보컬이었던 정상훈이 각각 'Dawn'과 'Sorrow'라는 예명을 가지고 결합한 포크 듀오인 푸른새벽은 어쿠스틱 기타, 드럼, 약간의 일렉트릭 기타와 전자음, 그리고 목소리만으로 내밀한 새벽의 소리를 들려준다. 다만 이들이 들려주는 서정과 우울은 감정을 드러내기보다는 내면으로 침잠하고 비워내는 방향성을 띤다. 그리고 그러한 효과는 단순히 가사나 멜로디만이 아닌 사운드메이킹에 의해 극대화된다. 앨범에서 묻어나오는 모든 소리들은 ‘해상력’은 어딘가에 버려두고 온 마냥 시종일관 먹먹하게 울려대고, 한희정의 보컬 톤 역시 모든 것을 체념한 것처럼 힘이 빠져 있다. 이 모든 특성이, 기묘할 정도로 텅 비어 있는 공간감을 형성해내는 데 일조한다.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푸른새벽은 이 앨범으로 ‘우울’을 전달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개척해 냈다. (글:정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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